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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의 변신…CGV에서 야구 보며 켈리 맥주를

기사입력 2025-03-24 13:2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만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켈리'와 CGV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이는 극장을 찾는 국내 야구팬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CJ CGV는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야구 주요 경기를 극장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일요일마다 두 경기를 중계하며 입장료는 일반관은 2만원, 3면이 펼쳐진 스크린X관은 2만5천원이다.

하이트진로는 CGV와 연계해 전국 CGV 60개 극장에서 켈리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또 CGV인천에서는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켈리 브랜드존을 운영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전무는 "야구팬들이 극장에서도 켈리를 즐길 수 있도록 CGV와 협업을 기획했다"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GV 등 멀티플렉스 업체는 영화 관객 수 감소에 따라 스포츠를 중계하거나 콘서트 실황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찾고 있다.

서지명 CGV팀장은 "야구팬들이 영화관에서 쾌적하게 야구를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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