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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김새론과 카톡=조작..가짜 증언, 가짜 증거 반복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5-03-31 17:21 | 최종수정 2025-04-01 09:24


김수현 "故김새론과 카톡=조작..가짜 증언, 가짜 증거 반복돼"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입장을 밝히는 김수현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3.3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열애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로세로 연구소가 공개한 故김새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은 "유족이 처음에 공개한 카톡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카톡은 고인이 썼다고 하기에는 틀린 사실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2016년 사진이라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습니다. 또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습니다. 또 4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 기간을 다 틀릴 수도 없습니다. 고인은 저희 회사에서 소속 배우로만 활동했습니다. 신인 캐스팅이나 비주얼 디렉팅을 한 사실이 없습니다.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에 있는 카톡들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올린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뒤로 가장 괴로운 점도 이것이었습니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됩니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옵니다.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아닌 모든 것들이 전부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 기관을 통하여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밟겠습니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 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수현은 현재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최근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취소했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었던 '넉오프'도 공개를 공식적으로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의 '손절'도 줄을 잇는 중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부터 고인이 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 원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뒤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하는 중이다.

김수현 측은 이에 김새론과 교제를 한 것은 맞으나, 미성년자일 당시에는 교제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며 내용증명을 보내게 된 경우에 대해 상세히 해명했다. 그러나 가세연은 지속적으로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적인 사진과 영상, 편지 등을 공개하는 중이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가세연과 김새론의 유족, 그리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고 있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불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수현은 故설리의 유족으로부터 사실 확인을 요구받고 있다. 설리의 친오빠는 '리얼'의 노출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설리의 친오빠는 당시 촬영장에 대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위의 노출신을 소화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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