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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친오빠 "베드신 말 바꾼 김수현, 최자는 무관"…기자회견 직전 분노의 라방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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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1 17:54


故 설리 친오빠 "베드신 말 바꾼 김수현, 최자는 무관"…기자회견 직전 …
배우 김수현이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입장을 밝히는 김수현의 모습. 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3.3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故) 설리의 친오빠 A씨가 배우 김수현의 질의응답 없는 기자회견에 분노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켰다.

A씨는 31일 김수현의 기자회견 직전 라이브 방송을 켜고 설리의 '리얼' 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A씨는 앞서 영화 '리얼'의 김수현과 연출자 이로베 측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한 바. 김수현이 질의응답 없이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고한 이후에는 "기자들 수십 불러 질문응답 없다니 이딴 게 기자회견? 나도 연예인 시켜줘라. 다른 건 몰라도 기자회견은 너보단 잘할 듯"이라 일침했다.

A씨는 라이브 방송을 켠 이유에 대해 "김수현 기자회견에 질의응답이 없다는 말을 보고 열이 뻗쳐서 댓글을 쓰다가 손가락이 아파서다. 기자회견이 뭔지 내가 보여주고 싶어서 켰다"고 밝혔다.

한 네티즌은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다이나믹듀오 최자를 언급했다. 이에 A씨는 "최자 때문에 (설리가) 힘들었던 적 정말 많다. 근데 그건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감정의 영역에서 끝난 거라 굳이 말을 안 꺼낸 거다. 개인적인 감정에서는 최자가 잘못한 거 정말 많다"면서도 "이번 사안에는 끌어들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故 설리 친오빠 "베드신 말 바꾼 김수현, 최자는 무관"…기자회견 직전 …
또 A씨는 설리가 '리얼'에 출연한 배경에 대해 말하며 "동생에게 (촬영에 대해) 들은 건 없다. 동생이 어땠냐고 물어봤는데 동생 나체를 보고 괜찮은 오빠가 몇이나 있겠냐. 무뚝뚝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생은 (노출신) 대역이 있다는 것에 안도했다. '리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대역이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표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근데 그쪽에서 말을 바꾼 것"이라며 "김수현 입에서 (진실이) 나오는 게 제일 확실하다"고 밝혔다.

A씨는 김수현을 폭로하는 이유에 대해 "고 김새론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내 억울함만 갖고 그러는 건 아니다. 그냥 내 위치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수현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 채무 압박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1년여 교제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제 외면으로 인해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고인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설리의 유족이 제기한 '리얼'에서의 베드신 강요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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