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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결혼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드러낸다.
앞서 첫 회에서 김응수의 취향 저격에 아쉽게 실패했던 이지혜는 '아시아의 프랑스'로 불리는 라오스를 내세워 설욕전에 나선다. 이지혜는 한국에서 소방공무원으로 30년 간 근무하다 명예 퇴직한 후 라오스에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장만준·나리·장세현 가족을 '살아본 가이드'로 소환하고, 이들 가족은 윤정수를 위해 하루 '1인당 1만 원'으로 먹거리부터 관광까지 풀코스로 즐기는 라오스 일상을 소개한다.
가족은 먼저 전통시장 '통칸캄'으로 향해 장을 본다. 이 시장은 배추가 한 통에 1천 원, 감자는 1kg에 900원, 바나나는 한 송이에 7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망고, 용과, 파파야 등 열대과일들도 한국 가격의 6분의 1 수준이라 놀라움을 더한다. 이지혜는 "한국에서 과일 바구니 하나에 10만 원 정도 하는데, 라오스에서는 그 돈으로 과일 한 트럭을 살 수 있다"고 어필해 윤정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
환상의 케미 속, '살아본 가이드' 장만준은 "라오스는 모계사회로 여성들의 입김이 강하다"며 '처가살이'가 흔하다고 현지 문화를 설명한다. 이에 MC들은 윤정수를 향해 "국제결혼은 괜찮냐?", "처가살이가 가능하냐?"고 묻는다. 윤정수는 "모든 것을 열어두고 있다"며 여유롭게 웃고, "라오스 남성들은 한량 기질이 있다"는 말에도 "세계 초일류 마인드 국가"라고 격공해 스튜디오를 폭소로 물들인다.
과연 윤정수가 라오스와 키르기스스탄 중 어떤 곳을 최종 선택할지는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