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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잘 보내드리고 오겠다."
하지만 개인 계정의 게시물들은 대부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부친상을 당한 이후 손편지를 올린 후 "깜지 덤벼봐"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자필 편지에서 그는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를 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라며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더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구.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서 너네를 부끄럽지 않게 할게. 날 떠난 친구들 또 팬들 아니면 사랑이 조금은 식어서 멀리서나마 조용히 응원해주는 녀석들 다 내 청춘을 함께 했었던 좋은 추억이고 다시 돌아오려면 언제든 다시 좋아해주렴 사랑하고 꿈을 이루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0531에 보자"고 밝혔다.
앞서 노엘의 부친 장제원 전 국민의 힘 의원은 지난 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비보는 1일 오전 6시가 돼서야 알려졌고 노엘의 친필 편지는 부친의 비보를 접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개한 것으로 예상됐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유서를 확보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래퍼 노엘은 지난 2017년 엠넷 '고등래퍼', '쇼미더머니6'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