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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이 '폭싹 속았수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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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이 콘텐츠를 하자고 한 이유가 보검 씨, 해준 선배, 소리 선배님께 드리고 싶어서였다"면서 "저희 드라마가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라는 영제가 있다고 하지 않았냐. 그게 무슨 뜻이냐면 이게 원래 미국 속담인데 '인생이 네게 레몬을 주면 그걸로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먹어라'라는 거다. 우리 말로 바꾸면 떫은 귤을 주면 귤 차나 귤 에이드로 바꿔먹어라 이정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소리 선배님 댁이 제주도에 있다. 맛있는 한라봉, 레드향 있으면 바로 바로 보내주신다. 작년 겨울에도 한 박스 보내주셨다"면서 "금방금방 다 먹는다. 조그만한 건 앉은 자리에서 7~8개 정도, 보통 크기는 4개 먹는다"고 자신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문소리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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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장면에서는 귤청을 전달받은 '폭싹' 배우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문소리는 "금명아. 뭘 그렇게 또 보냈냐. 금명이가 만든 거냐. 잘 먹겠다"라고 했고, 박해준은 "금명아 잘 먹고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내겠다. 고맙다. '폭싹 속았수다' 보면서 너무 좋았다.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될 것 같다. 너는 다 잘해. 힘들면 조금 쉬엄쉬엄 하면서 건강 챙겨라"라고 칭찬했다.
박보검은 "정말 감동이다. 아껴먹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비영어권 TV 글로벌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 세계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이야기는 1960년부터 2025년까지의 흐름 속에서 중년 오애순(문소리)과 중년 양관식(박해준)의 삶까지 함께 조명한다. 아이유는 극 중 청년 애순과 관식의 딸 양금명 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하며 주목받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