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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첫 스핀오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이 익숙함 속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신원호, 이우정 크리에이터가 기획하고 '에그이즈커밍'이 제작한 이번 작품은 '슬기로운' 교수들이 아닌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딘 초년생들의 시점에서 전혀 다른 성장 드라마를 펼친다. 본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핵심 포인트들을 먼저 들여다봤다.
'언슬전'은 '이미 슬기로운' 교수들이 아닌 '언젠가 슬기로워질' 전공의들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서 1년 차 레지던트로 시작하는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는 실력도, 사회성도 미숙한 상태로 병원이라는 전장에 뛰어든다. 예측불허의 매일, 끝없는 실수, 그리고 뜻밖의 인간관계 속에서 이들은 처음으로 사회의 벽에 부딪히고, 다시 일어선다.
이들의 여정은 단순한 병원물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사회 첫발의 불안과 성장을 고스란히 담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잔잔한 일상 속 희로애락을 보여줬다면, '언슬전'은 그보다 훨씬 더 거칠고 다이내믹한 초심자의 성장기를 통해 색다른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Story 2. 율제병원의 또 다른 가지, '종로지점'에서 펼쳐질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의 배경이었던 율제병원 본원이 아닌 '종로 율제병원'에서 펼쳐진다. 익숙한 이름 안에서도 완전히 다른 인물과 사연이 등장하며 새로운 율제 유니버스를 확장한다. 특히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보다 넓고 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 기쁨과 눈물의 순간들이 더욱 날것의 감정으로 다가오며, 기존 시리즈에서 느꼈던 '잔잔한 힐링'과는 또 다른 정서를 자극한다. 동시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인물들과의 은근한 연결도 하나둘 드러나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기존 시리즈의 따뜻한 색깔을 유지하되되 더 어린 연차들의 좌충우돌 성장담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전달할 것"이라며 "원작과는 또 다른 깊이의 공감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tvN을 통해 첫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