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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설렘 가득한 캠퍼스 로맨스로 시청자들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극 중 노정의는 연애 빼고는 뭐든 잘하는 '바니' 역을 맡았다. 노정의는 "풋풋한 청춘을 담을 수 있어 좋았다"며 "연달아 웹툰 원작 드라마에 출연하다 보니 부담도 있었지만, 바니의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현장이었기에 그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화면에 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정의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이채민은 "'하이라키'와는 정반대 성격의 캐릭터라 색다르게 느껴졌다"며 "한 번 호흡을 맞춰본 배우와 함께여서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겉은 차가워도 속은 따뜻한 '황재열'을 연기하며 츤데레의 매력을 드러낸다.
김지훈 PD는 세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노정의에 대해 그는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웹툰의 바니 역할이 어려운데도 정확히 톤을 잡아줘서 놀랐다"고 칭찬했다. 이채민에 대해서는 "TV를 돌리다 보게 됐는데 비주얼이 인상 깊었다. 원픽이었다"고 말했고, 조준영에 대해서는 "연출 선후배들의 추천이 많았고, 미팅 때 열정이 느껴졌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제작진은 만화적 상상을 구현하기 위해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촬영 기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김 PD는 "원작의 그림체가 예뻐서 이를 살리기 위해 비주얼에 공을 들였다"며 "청춘배우들이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잘 표현해줘 시청자들에게 힐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의 시청 포인트에 대해 배우들은 입을 모아 따뜻한 관계성, 명품 조연진, 캠퍼스의 설렘을 꼽았다. 특히 조준영은 "개강 직후인 요즘 캠퍼스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분들의 공감이 클 것"이라며 "비슷한 연령대 시청자분들이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바니와 오빠들'은 당초 예정됐던 방송 일정이 탄핵 특보 편성 여파로 변경돼 11일 밤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