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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근 두 딸의 아빠임을 고백한 KCM이 딸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KCM은 '낚시 다니면 언니랑 딸들은 뭐라고 안 하냐'는 매니저의 질문에 "큰 딸은 아빠한테 관심 없다. 아이돌에 관심이 많다. 아이브 사인 한번 받아서 줬다. 엄청 좋아하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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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혹시나 딸이 상처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때 딸이 긴장했는지 입술을 떨면서 '아빠 괜찮냐'고 이야기 해주는 모습이 되게 뭉클하고 절대 잊을 수가 없다. 너무 고맙고, '정말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특히 KCM은 "'내가 아이들을 만나려고 태어났나'라는 생각을 했다. 죽도록 사랑 한다는 표현이 있지 않나. 그 말처럼 사랑에 크기가 있다면 가장 큰 건 딸인 것 같다"며 "내가 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라며 삶의 전부이자 이유가 된 두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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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KCM의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아내는 "TV가 안 된다"고 하자, KCM은 "112에 전화해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아내는 "전화해서 지금 출동한다고 한다"고 받아줘 웃음을 안겼다.
KCM은 "아내 성격이 장난을 잘 받아준다. 진짜 되게 재미있다"며 "영화로 치면 '엽기적인 그녀' 여자 주인공 같은 성격이다. 천방지축에 장난치는 거 좋아한다"며 아내 이야기를 하는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KCM의 휴대폰 속 아내 저장명은 '공주님'이라고. 그때 KCM는 "'공주님' 옆에 외계인이 그려져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