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상혁, 23억원 사기피해→집 두채 매도..범인은 母 남친이었다(살림남)[SC리뷰]

고재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06 09:58


김상혁, 23억원 사기피해→집 두채 매도..범인은 母 남친이었다(살림남)…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상혁이 23억원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클릭비 김상혁이 5일 방송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출연해 20년 만의 방송 고백을 한다.

이날 지상렬과의 썸으로 화제를 모은 후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신지는 "오빠 나랑 뽀뽀할 수 있어? 지상렬의 그녀 신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박서진 역시 "환영합니다. 형수님"이라고 말해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이어 신지는 '살림남' 지상렬과의 썸에 대해 "진짜 사귀는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지상렬은 좋은 사람"이라고 전해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추억 살림남' 두 번째 주인공으로 등장한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원조 꽃미남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활동하며 가요계와 예능을 모두 섭렵했던 김상혁은 현재 직접 전단까지 돌리는 열혈 식당 사장님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는 김상혁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라고 전하며, 추락 사고로 고인이 된 아버지를 떠올렸다. 김상혁의 어머니는 "휠체어를 타도 좋으니 남편이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 빈자리가 그립더라"라고 눈물을 보였고, 김상혁 역시 "스스로 세상에 부딪혀야 할 때 아버지가 더욱 그립더라"라며 어머니와 같이 울었다.


김상혁, 23억원 사기피해→집 두채 매도..범인은 母 남친이었다(살림남)…

김상혁, 23억원 사기피해→집 두채 매도..범인은 母 남친이었다(살림남)…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20년의 공백기를 가진 김상혁은 "사랑만 받다가 그 반대의 온도 차를 느끼니까 너무 버거웠다"라면서도 "모든 건 저의 행동으로 인한 결과이고, 누구의 탓을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많이 후회했고, 받아들인 이후에는 가족들이 있으니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과거 김상혁의 어머니가 약 23억 원의 사기 피해로 수십억 원 가치에 달하는 두 채의 집을 팔아야 했던 사연도 공개됐다. 어머니가 사별 후 십수년만에 사귄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상혁은 "돌아가신 아버지 묘에 가서 인사까지 했던 사람이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어버이날 카네이션까지 달아드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이후 어머니와 서로 의지하며 버텼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또 김상혁은 2021년 아버지의 유골을 이장했던 때를 떠올리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재차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엄마한테는 내가 아픔을 드리지 말아야겠다"라며 "엄마의 남은 시간 동안 내가 윤택하게 해드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동기부여를 하며 살고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