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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가족을 덮친 23억 원대 사기 피해를 고백하며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어머니가 교제하던 남성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모텔을 짓겠다며 내 명의와 어머니 명의의 아파트로 대출을 받았고, 건설사에 돈을 줬지만 건물은 지어지지 않았다. 2년 동안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 했다"고 회상했다.
김상혁은 "매달 1천만 원씩 이자를 내다가 어느 날 어머니가 방에서 엉엉 우셨다. 그제야 사정을 알게 됐다"며 "당시 아파트 한 채당 10억 원에 팔았고, 총 23억 원 가량의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15평짜리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한편 김상혁은 1999년 클릭비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05년 음주운전 사고 당시 "술은 마셨지만 운전은 안 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