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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하정우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웃음은 기본이고 체면은 내려놓은 채, 배우 인생 최초이자 최고의 코미디 연기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배우와 감독을 넘나드는 그의 현실 세계를 고스란히 반영한 패러디도 이어졌다. '하감독'으로 변신한 하정우는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커피차 구성까지 비교하는 디테일 집착광의 면모로 웃음을 폭발시켰다. 하이퍼리얼리즘의 정수였다.
특별 출연한 이지훈도 눈길을 끌었다. 터널 사고 현장에서 단발머리 의사로 깜짝 등장한 그는 대학교 선배 하정우를 위해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하며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