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핸드폰도 걸게요” 문세윤·이준 팀 파산 직전에서 주꾸미 쟁취까지…‘1박2일’ 역대급 반전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4-07 09:06


“핸드폰도 걸게요” 문세윤·이준 팀 파산 직전에서 주꾸미 쟁취까지…‘1박…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BS2 '1박2일'에서 문세윤과 이준이 전 재산 탕진부터 메인 메뉴 낙찰까지, 희대의 반전 드라마를 쓰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씨앗 경매를 중심으로 한 생존 게임이 펼쳐졌다. 문세윤과 이준은 초반 도박 실수로 1만5000씨앗을 몽땅 날리는 최악의 출발을 기록했다. "퇴근 늦게 한 게 이렇게 한 방에 날아가네"라며 이준이 한탄하자, 문세윤은 "지면 의미 없다"며 다시 올인을 시도했고, 결국 전 재산까지 날렸다. 급기야 "핸드폰도 걸 수 있어요?"라는 말이 튀어나오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나 이들의 반격은 시작에 불과했다. 다트와 제기차기 게임에서 문세윤이 기적 같은 실력을 발휘하며 6만1000씨앗을 획득, 단숨에 재산 1위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눈물을 나눴고, 실내 취침이라는 보너스까지 안았다.

이어진 저녁 미스터리 경매에서는 또 한 번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종민과 딘딘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요리'라는 힌트만 듣고 1만씨앗을 질렀지만 정체는 '봄동 무침'이었다. 반면 이준은 문세윤의 만류에도 '향긋한 나물' 힌트에 8000씨앗을 써 냉이 아롱사태 수육이라는 고급 메뉴를 손에 넣었다.

클라이맥스는 주꾸미숯불구이를 두고 벌어진 비공개 입찰. 김종민과 딘딘은 2만3000씨앗을 써도 꼴찌였다. 이준과 문세윤은 3만1500씨앗을 써 극적으로 주꾸미를 낙찰받았다. "이 게임에선 우리가 이긴 거예요. 아무것도 없었잖아요"라는 이준의 말에, 두 사람은 극적 승리의 순간을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그간 야외 취침만 반복했던 이준은 오랜만에 실내 잠자리를 차지했고 시청자들에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자가 승리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