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KBS2 '1박2일'에서 문세윤과 이준이 전 재산 탕진부터 메인 메뉴 낙찰까지, 희대의 반전 드라마를 쓰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들의 반격은 시작에 불과했다. 다트와 제기차기 게임에서 문세윤이 기적 같은 실력을 발휘하며 6만1000씨앗을 획득, 단숨에 재산 1위로 올라섰다. 두 사람은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라며 눈물을 나눴고, 실내 취침이라는 보너스까지 안았다.
이어진 저녁 미스터리 경매에서는 또 한 번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종민과 딘딘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요리'라는 힌트만 듣고 1만씨앗을 질렀지만 정체는 '봄동 무침'이었다. 반면 이준은 문세윤의 만류에도 '향긋한 나물' 힌트에 8000씨앗을 써 냉이 아롱사태 수육이라는 고급 메뉴를 손에 넣었다.
클라이맥스는 주꾸미숯불구이를 두고 벌어진 비공개 입찰. 김종민과 딘딘은 2만3000씨앗을 써도 꼴찌였다. 이준과 문세윤은 3만1500씨앗을 써 극적으로 주꾸미를 낙찰받았다. "이 게임에선 우리가 이긴 거예요. 아무것도 없었잖아요"라는 이준의 말에, 두 사람은 극적 승리의 순간을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