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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한별이 아버지의 한 마디에 울컥했다.
아버지는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연예계 활동을) 많이 쉬었잖아. 벌써 몇년 째지?"라고 물었다.
6년차라는 딸에 아버지는 "이제 다시 복귀해서 너 하고 싶은 거 하고"라며 딸의 편을 들었다. 박한별은 "복귀는 꿈을 안꾸고 있었다.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다' 생각했다"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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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을 기억해준 많은 사람들. '다음에는 드라마에서 뵙고 싶어요' '예전부터 정말 좋아했다'는 메모가 가득했다.
박한별은 "그래서 복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며 복귀를 결심한지 1년이 됐다면서 "내가 컴백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줘야 일을 할 수 있다"라 했다.
그러면서 "저도 나오고 싶다. 근데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라며 아빠에게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버지는 "늘 너한테 그러지 않냐. 꽃이 화려하다고 무조건 예쁜 게 아니고 화려하지 않아도 예쁜 꽃이 있다"라며 딸을 지지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2017년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9년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연루 논란에 휩싸이자 활동을 접고 제주도에서 생활해왔다. 카페를 운영하고 개인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지만 방송 활동은 중단했던 바. 6년 만에 예능 복귀를 알려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