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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동준이 전역 후 약 2년 만에 다시 군복을 입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드라마화한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물. '신병3'은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이 진한 웃음과 유쾌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슈퍼스타이자 국민수저 '전세계' 역을 맡은 배우 김동준은 "전역한 지 2년쯤 됐는데 군대 안에서 '신병' 시즌1을 봤었다. 그때 정말 재미있게 봤고 전역하면 꼭 군대를 다룬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운명 같은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후 그는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촬영하던 중 '신병'의 주인공 김민호와 우연히 식사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6개월 뒤 '신병3'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김동준은 "그런 경험이 별로 없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이런 게 운명이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또 이번 시즌에서 다소 파격적인 상의 탈의 장면을 소화하게 된 김동준은 "대본을 보고 생각보다 벗는 장면이 많다고 느꼈다. '여기서도 벗는구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고려거란전쟁' 촬영을 위해 7kg 감량했는데, '신병3' 대본을 받은 시점이 딱 그 상태였다. 이후 캐릭터에 맞게 몸을 다시 만들어야 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잘 찍어주시고, '전세계' 캐릭터를 위해 모든 분들이 몸으로 서포트해주셨다"며 제작진에 대한 감사도 덧붙였다.
한편 '신병3'은 이날 오후 10시 지니TV와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