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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샤이니 종현의 36번째 생일이다. 종현은 떠났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8일 샤이니 공식 계정에 "04.08 #JONGHYUN #종현 #SHINee #샤이니"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 무대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종현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 민호도 자신의 계정에 "생일 축하해. 언제나 보고 싶어"라며 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너무나 앳된 모습이라 먹먹함을 자아낸다.
종현은 2008년 샤이니 멤버로 데뷔,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링딩동'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 솔로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한편 라디오 DJ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그는 2017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너무나 빨리 진 별에 SM과 샤이니 멤버들은 물론, 팬들과 대중들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키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종현이 떠난 뒤) 그때 정말 많이 흔들렸다. 사는 게 뭘까, 다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했다. 많이 모누져서 살았다. 하지만 다 같이 짚고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도쿄돔 무대에 올랐다. 형의 화려했던 짧은 젊음을 그렇게 보내고 싶었다. 형의 생일이나 기일이 오면 더 보고 싶고 그리움이 커진다. 새롭게 녹음하는 곡들을 들을 마다 '이거 했으면 정말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늘 함께 있는 것 같다. 샤이니는 늘 다섯 명"이라며 절절한 그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