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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지연이 육성재와의 로맨스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매력을 전했다.
'귀궁'은 오는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보물섬'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한 무녀 여리와, 첫사랑 윤갑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가 왕실에 원한을 품은 존재 '팔척귀'와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스다. 김지연은 극 중 무녀 여리 역을 맡아, 판타지와 퇴마, 로맨스를 넘나드는 감정선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지연은 "'이무기와 무녀'라는 설정부터가 신선했다. 대본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전통 판타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점도 흥미로웠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첫 판타지 장르 도전인 만큼 무속인 자문은 물론 굿, 독경, 춤 연습까지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도 전했다.
특히 '귀궁'은 기존 퇴마 장르와의 차별점도 명확히 한다. 김지연은 "이전 작품보다 훨씬 더 강한 판타지색이 돋보인다. 한국 무용을 접목한 굿 장면도 미학적으로 매우 아름다울 것"이라며 "귀신들도 단순한 공포 대상이 아니라 저마다 사연이 있는 존재들로 등장해 감정이입을 유도한다"고 귀띔했다.
육성재와의 로맨스 역시 관전 포인트다. 그는 "워낙 오랜 친구라 현장에서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 같은 얼굴이지만 다른 영혼을 가진 윤갑과 강철이, 각각의 감정선을 명확히 나누는 데 집중했다"며 "'윤갑과 여리'는 정통 멜로, '강철이와 여리'는 로맨틱 코미디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지연은 김지훈과의 호흡에 대해 "현장의 큰 힘이자 든든한 선배였다. 열정 넘치고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에서 많은 걸 배웠다"며 퇴마 공조를 이룰 삼각 구도의 팀워크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귀신들의 안타까운 사연, 삼각관계의 로맨스, 팔척귀와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모두 담긴 '귀궁'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