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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최정원이 50대에 무려 9kg이나 감량한 이유를 밝혔다.
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정원은 "젊었을 때부터 날씬한 몸을 유지하기는 했는데 50대가 되면서 갱년기에 코로나가 와서 움직이질 못하니까 살이 점점 찌기 시작해서 8, 9kg이 찌는 거다. 안 되겠다 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잘 안 됐다"면서 "그때 아들이 군 입대 전 보디 프로필을 준비 중이었는데 살을 빼서 같이 찍지 않겠냐고 하더라. 독하게 마음 먹고 3개월 만에 9kg을 빼고 48kg으로 보디프로필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최정원은 9kg 감량 비결에 대해 "살 빼려면 탄수화물을 끊어야하는데, 맛있는 건 다 탄수화물이다. 제가 빵, 마카롱, 떡볶이를 너무 좋아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다가 살이 찐 것 같은데 지금은 많이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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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정원은 건강 때문에 체중 감량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몸이 너무 아파서다. 고지혈증, 고혈압 약을 먹고 있고 당뇨 전단계이기도 하다. 또 혈관 나이가 70대로 나왔다. 엄청 놀라고 많이 울었다. 염증 수치도 정상의 2배가 넘게 나왔다"고 고백했다.
다이어트 전 온몸이 염증 덩어리였다는 최정원은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디는 것부터 힘들었다. 처음에는 아픈 게 살 때문이라 생각하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이 없더라. 그런데 제가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거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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