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학교폭력 논란 이후 필리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지수가 배우 김수현과의 친분설을 공식적으로 일축했다.
두 사람은 과거 한 소속사(키이스트)에 함께 몸담은 적이 있지만, 지수의 언급으로 볼 때 별다른 사적인 친분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 의혹에 휘말린 김수현과의 선 긋기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수현은 "고인과는 5년 전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에 1년여 교제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나의 외면으로 인해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고인이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돈으로 고인을 압박해서 죽게 했다. 그러니까 너는 살인자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 120억 규모의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수는 2021년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활동과 필리핀 방송 출연을 통해 조심스럽게 복귀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개인 채널을 통해 "4년간 군 복무를 마쳤고, 당시 이야기를 했던 친구들과도 오해를 풀었다. 천천히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