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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 새벽 육아 중 오열 "둘째 사경 치료..첫째가 고생해 미안" ('진짜윤진이')

조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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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8 18:41


윤진이, 새벽 육아 중 오열 "둘째 사경 치료..첫째가 고생해 미안" (…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윤진이가 육아를 하면서 지친 마음을 털어놨다.

8일 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에는 '육아하다 새벽 4시 50분에 영상 찍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새벽 4시 50분에 초췌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윤진이의 모습이 담겼다. 윤진이는 "이 새벽에 나도 같이 육아하고 있다. 동지 의식을 느끼면서 파이팅 해보자고 응원하고 싶어서 영상을 켰다"며 "사실 어제오늘 잠을 못 자서 횡설수설할 수도 있으니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집에서 육아 중인 윤진이는 "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에 오면 첫째 때문에 되게 많이 슬펐다. 첫째가 날 많이 기다리고 불안해하더라. 불안해하는 게 생겨서 나랑 안 떨어지려고 한다. 그전에는 어부바를 해달라고 안 했는데 무조건 어부바를 해달라고 하고 안 그러면 너무 떼를 쓴다. 아기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많이 슬펐다"며 눈물을 보였다.


윤진이, 새벽 육아 중 오열 "둘째 사경 치료..첫째가 고생해 미안" (…
고질적인 허리디스크가 있지만 불안해하는 첫째를 업어주기 위해 스트레칭과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윤진이는 "사실 운동은 나만을 위한 것이고, 날 위해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예쁜 몸을 갖기 위해 노력했는데 지금은 아기를 위해서 운동한다. 제이(첫째)를 업기 위해서 운동한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매일 스트레칭하게 된다"고 밝혔다.

윤진이는 "제니(둘째)는 병원 갈 일도 자주 있어서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병원에 다니고 있다. 사경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래서 제이가 어린이집에 원래 등원 시간보다 좀 일찍 가는데 혼자서 씩씩하게 잘 있었다는 선생님의 말에 되게 눈물이 났다. 둘째 때문에 첫째가 많이 고생하는구나 싶다. 엄마랑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는데 그걸 많이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이가 자다가도 날 찾아서 제니를 보다가 빨리 뛰어가서 안아주고 계속 왔다 갔다 한다. 아기가 한 명일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둘이니까 미안한 마음이 양쪽에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출산이 이런 거다. 내가 호르몬의 노예일 수도 있다"며 "육아는 마음이 왔다 갔다하고 울기도 하고 막 행복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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