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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빠하고' 박한별이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제주도로 이사 와서 2~3년 동안은 장 열리는 날은 무조건 갔다"는 박한별은 단골 사장님과 둘째 아들 이야기까지 하며 친하게 대화를 나눴다. 박한별은 "상인 분들이 저를 예쁘게 대해주시고 정이 많다. 그 매력에 빠져서 또 가게 되더라"라고 전통시장을 선호하는 이유를 밝혔다.
집으로 돌아와 둘째 손자에게 책을 읽어주는 박한별의 아빠. 박한별의 둘째 아들은 덥수룩한 바가지 머리에 박한별을 똑닮은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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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은 "다른 직업을 찾겠다고 카페를 차렸는데 오히려 와주시는 분들이 '어제까지 드라마 재밌게 보고 왔는데 언제 나와요. 빨리 보고 싶어요'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나를 다 등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많구나 싶더라"라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미 복귀는 지난해 마음을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고. 박한별은 "복귀할 결심을 작년에 했는데 늦어졌다. 벽이 너무 높고 그 벽을 넘기가 힘들어서 여러 번 안 좋은 일도 있었다. 이것도 내가 복귀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나를 찾아줘야 하는 거지. 나도 나오고 싶은데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고 맨날 그랬다"고 털어놨다.
박한별의 아빠는 "지금까지 가슴앓이 많이 하고 그런 와중에 꿋꿋하게 잘 버텨온 딸이 대단하고 참 용감하다. 아빠로서 대견하다.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 받길 바라고 지금처럼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 사랑한다 내 딸"이라고 딸 박한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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