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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수종의 첫 방송에 이효리, 허영만까지 축하에 나섰다.
10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 특집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직접 만든 '미나리전'과 박찬일 셰프의 '조개냉이볶음면'이 밥상에 오른다.
강부자는 박찬일 셰프가 정성스레 준비한 '조개냉이볶음면'을 맛본 뒤 "84년 인생 처음 먹어 보는 맛"이라며 감탄했고, 최수종은 이정현의 미나리전에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또 이날 방송에는 이제는 점점 사라져가는 귀한 음식들도 함께 소개된다. '빼때기', '삭힌 김치', '어육장', '조기비늘묵', '독간방어간국', '밀랍떡', '삼척 민물김', '마름(물밤)' 등 700회 동안 묵묵히 걸어온 '한국인의 밥상'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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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수종은 내레이션 녹음 중, '음식이 불러온 엄마의 기억'을 주제로한 대목에서 흐느끼며 눈물을 흘려 녹음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는 후문. 국민 남편 최수종, 국민 어머니 강부자, 요리하는 배우 이정현, 글 쓰는 셰프 박찬일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인 '한국인의 밥상' 700회 특집은 지난 14년의 기록과 사라져가는 고향의 음식들 그리고 그리운 엄마의 밥상까지 모두 담아낸 한 편의 한식 다큐 드라마로 완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송가인, 이효리, 류승룡, 이현우, 식객 허영만 등 '한국인의 밥상' 700회를 축하하는 애정 어린 영상 메시지로 풍성하게 채워지며 한 시대의 위대한 기록이자,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한국인의 밥상' 시즌2의 의미를 한층 더할 에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