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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미 말렉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어 '아마추어'로 흥행 신드롬을 이어간다.
먼저 라미 말렉은 '아마추어'를 한국에서 개봉한 소감에 대해 "너무 반갑다. 정말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아마추어'가 오늘 한국에서 첫 개봉을 하게 돼서 여러분이 처음으로 보시게 될 거다. 제 옆에 훌륭하고 재능 넘치는 감독님과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어 "이미 한국 영화로부터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아마추어'라는 훌륭한 장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며 "잘 만들었는지 구미에 잘 맞는지 여러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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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말렉은 '아마추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돈 때문"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커리어적으로도 전형적인 영웅에 도전해 왔는데, 예술가로서 그 틀을 깨는 게 목표였다. 그래서 차기작을 선택할 땐 소득보다는 의도를 가지고 충분한 고민 끝에 선택을 하게 됐다. 또 이 영화를 통해 첩보물이라는 장르가 어떻게 관객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졌다. 다른 사람들의 눈엔 띄지 않았던 사람이 어떻게 비범한 일을 하고 있는지를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이 주인공은 어마어마한 아이큐를 가졌고, 머리가 굉장히 좋은 인물이다. 감정적인 아이큐와 균형을 어떻게 맞춰가는지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그것이 액션 스릴러라는 장르에 폭발적인 힘을 실어줬다"고 강조했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 어린아이들이 액션 영화를 보고 나면 작품에서 등장했던 무술이나 액션 신을 따라 하지 않나. 근데 우리 영화는 다르다. 나이를 불문하고 용기와 끈기, 언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런 점에서 관객들이 본인 내면의 강인함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물론 감독님이 언급한 것처럼 오락적인 요소와 감동적인 요소도 충분히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강인함과 신념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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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하위스 감독도 "저희가 열정을 갖고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관객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아마추어'는 공유되기 만든 영화다. 상영관에서 틀어지기 위해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극장에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