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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전남편인 사업가 왕소비가 호화 재혼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두 사람은 지난해 혼인신고까지 마쳤으며 결혼식은 내달 진행된다.
전통 중국식 안뜰에 현대 미술 작품을 접목한 호텔에 맞춤 제작 초콜릿으로 꾸며진 결혼식장에 마소매는 999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웨딩드레스를 착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과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연락했고, 23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의 사랑은 영화 같은 스토리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서희원은 가족과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준엽은 지난 6일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서희원의 유산은 수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고인의 유산을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쏟아졌다.
구준엽은 유산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준엽이 고인 사망 전 수십억 원 상당의 사망 보험에 가입했다거나 전남편이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가져왔다는 등 출처가 불분명한 루머가 그를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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