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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누나가 없는 자리에서 얘기하는 것 너무 실례인 것 같다."
그는 우선 "이영자가 나올 줄 모르고 '오만추'에 출연했다. 저는 중년 미혼 방송인들이 모여서 친구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들었다. 좋은 분들 만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나갔는데"라며 "'오만추'를 보면서 이불킥도 많이 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손을 3분간 잡으라는 지령이 있었다. 그때 정말 죄송했던 게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났다. 밤에 운전하다 보니까 운전 때문에 손을 놓게 되더라. 3분을 못 채운 게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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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나는 말도 부족하고 표현도 부족한데 모든 상황에서 나를 배려해주신다. 누나가 말씀하신 게 '보여지는 데서 표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누나가 없는 자리에서 누나 얘기를 계속하거나 내 마음을 방송에서 먼저 얘기하는 게 누나한테 너무 실례인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자신과 강수지의 예를 들며 "고백을 내가 먼저 했다. 얘기해주길 기다리면 안 된다. 여러 복잡한 상황을 다 생각하면 모든 게 풀릴 수가 없다. 단순하게 관심 있나 없나만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황동주는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선곡해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진심을 어필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