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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과거 음주 뺑소니 및 사체 유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조형기의 근황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어 그는 "TV에 나올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분들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고 감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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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내년엔 (작품) 소재가 다양해져서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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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기가 방송 활동을 멈춘 이유는 30여 년 전 사건 때문. 그는 1991년 8월 3일 음주운전으로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이후 사체를 도로 옆 숲에 유기하고 차에서 잠들었다가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조형기는 대법원에서 음주로 인한 심신 미약을 양형 이유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구속 2년만인 1993년 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됐다.
당시엔 인터넷 보급 등의 영향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조형기는 오히려 복역 후 드라마 영화 각종 예능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 들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형기 사건이 재조명됐고, 결국 조형기는 '황금알1'을 끝으로 방송가를 떠났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