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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최수종이 '한국인의 밥상'의 새 프레젠터로 합류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새 프레젠터를 맡은 최수종은 "제작진으로부터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쉽게 승낙할 수 없었다.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하희라 씨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최불암 선생님과도 한 시간 이상 통화했다. 선생님이 프레젠터로서 지켜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제작진 한 명 한 명의 성격과 촬영 방식, 장·단점 등을 다 가르쳐 주셨다. 이 모든 걸 제 가슴속 깊이 담아 놓고 밝은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특히 연기 선배인 고두심의 조언이 프레젠터 제안 승낙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최수종은 "고두심 선배님이 '수종 씨의 부담감은 알겠지만, 당신의 삶처럼 서로 공감해 주고, 타인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기쁨과 아픔을 같이 느껴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말에 큰 힘을 얻었다. 혹여라도 최불암 선생님의 그림자를 밟을까 봐 조심스럽게 따라가고 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바꿀 순 없지만, '한국인의 밥상'이 최수종화 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촬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S1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10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