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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연구원은 CJ ENM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68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264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TV 광고는 국내 정치 이슈로 -12%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별들에게 물어봐' 등 드라마들이 연달아 흥행도 부진했다"며 "티빙의 네이버 제휴 종료와 KBO 비시즌 및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에 따른 상각비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S는 1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역시 시장 전망치(영업손실 6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등의 작품 흥행에도 불구하고 별도 기준 광고 실적이 국내 정치 이슈로 부진했다"며 "광고 부진에 따라 연결 자회사 역시 합산으로 약 4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 흐름은 부진하지만, 하반기에는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놨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광고 업황 반등 기대감 및 웨이브-티빙 합병의 구체화, 계정 공유 제한 등이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SBS의 경우 넷플릭스향 매출 본격화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향 모멘텀 확대로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r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