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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서예지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밈으로 다 승화시켰다.
오프닝에서 신동엽은 "치명적인 우아함 명품배우 서예지"라고 소개했고, 서예지는 "오늘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신동엽은 "어떻게 열심히 할 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계속해서 채근했고, 결국 서예지는 "모든걸 다 내려놓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다가 "크루들을 다 가스라이팅 해서 재미있게 해보?母윱求?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예지는 첫 코너 '서예GPT'에서 AI로 분해 김원훈의 소환에 응하며 김수현 양다리설을 반박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이어갔다.
서예지는 뒷담화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말도 못하는 김원훈에게 "진짜 쪽팔리는 건 아무 말도 못하고 조용히 앉아서 씹히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억울하고 힘든건데. 저도 많이 당해봤거든요"라고 말한 것.
또 이어진 마성의 매력을 발산하는 미용실 원장님으로 분해 김원훈을 샴푸해주면서 뒷목을 만지고 "뒷목이 단단하다"고 했다.
이에 김원훈은 "딱딱한거죠"라고 김정현의 김딱딱을 언급했다. 서예지는 정색하면서 "단단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 서예지는 "SNL 크루들과 깊은 내면 속 웃음을 끌어내 웃었고 오늘을 평생 못 잊을것 같다"며 출연에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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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예지는 "이제 좀 그만 좀 했으면. 저는 그와 그의 형이랑 아예 관계가 없다"며 "제가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오늘은 좀 많이 답답하다"라고 김수현과 김수현 형 이로베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에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13년 데뷔한 서예지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2021년 과거 연인 관계였던 배우 김정현 씨를 조종했다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공개된 카톡에 따르면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김딱딱'이라고 칭하고 상대 여배우나 현장 여자 스태프들과 필수적인 스킨십 등도 하지 못하게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과 학력 위조, 촬영장에서의 갑질 폭로 등 각종 구설이 잇따랐고 당시 서예지 씨 측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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