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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김시덕이 해외 "공항에서 경찰에게 끌려간 썰"이라며 공항에서 겪은 황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답답했던 김시덕은 직접 활동 당시 영상을 검색해 '마빡이'까지 따라했다고.
하지만 현지 경찰은 여전히 웃지 않았고, 이에 김시덕은 "베리 타이어드(very tired)"라고 말하자 그제야 웃음을 보였다고 전했다.
경찰에게 풀려난 후 무사히 밖으로 나온 김시덕은 "기가 쭉쭉 빨렸다. 어흐 자존감 다 떨어졌다. 괴롭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곧 이국적인 바다 경치에 반한 모습을 보이며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에 회복됐다. 날씨 봐라 이제 다시 행복해졌다"라고 여행지에서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김시덕은 2001년 KBS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시덕은 지난 2008년 승무원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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