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은 둘째 아들로 인해 한층 더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김미려. 어머니는 "(딸의 무대를 보러) 한 번도 안 갔다. 그러다가 남편 때문에 한번 서울에 오게 됐는데 몸을 흔들면서 (연극 홍보) 전단을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딸을 보고 전봇대 뒤로 숨어버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다.
김미려는 꿈이었던 가수가 아닌 개그우먼으로 데뷔했으나 개그 코너 '사모님'으로 데뷔와 동시에 전성기를 맞았고, 2006년에는 방송 연예 대상에서 대상 후보까지 오르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
그는 "조리원에 들어갔는데 다른 아이들 울음소리가 나는 게 듣기 싫었다"며 "작은 아이가 (병원에서) 온갖 줄을 꽂고 있는데 내가 무슨 조리를 하나 싶어서 조리도 안 했다. 계속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지냈다. 그래도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낳고 나니까 내가 전업주부였어도 이렇게는 못 하겠다 싶었다"며 "'우리 엄마는 어떻게 우리를 이렇게 키우셨지?' 싶었다. 정말 위인 같은 분"이라며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