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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논란' 가인 "한달동안 외출 거부→母가 다음날 가게로 끌고 나가"(옹스타일)

고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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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3 11:40


'프로포폴 논란' 가인 "한달동안 외출 거부→母가 다음날 가게로 끌고 나…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인이 슬럼프를 겪었던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11일 임슬옹의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서 공개된 '임슬옹의 걸스옹탑 | 네 번째 게스트 손가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억 이야기 옹스타일에서 모두 풀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출연했다.

이날 가인은 "단독 토크쇼로는 처음이다. 팬들에게 좋은 앨범으로 먼저 인사하고 싶었지만 임슬옹의 제안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과거 프로포폴 논란과 심리적, 신체적 어려움(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당시 어머니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한 가인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했다. 어머니의 강력한 설득으로 가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외부 활동을 거부하며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바로 다음 날 가게로 끌고 나갔다"며 "처음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직원들이 나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꼈다.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일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첫 일주일은 특히 곤혹스러웠다. 매일 일을 하면서 몸이 피곤해져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덜 보게 되었고, 점차 생활 패턴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오후 3~4시부터 일을 시작해 밤 11~12시까지 일한 후 집에 돌아와 넷플릭스를 보며 밥을 먹고 청소와 운동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프로포폴 논란' 가인 "한달동안 외출 거부→母가 다음날 가게로 끌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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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논란' 가인 "한달동안 외출 거부→母가 다음날 가게로 끌고 나…

'프로포폴 논란' 가인 "한달동안 외출 거부→母가 다음날 가게로 끌고 나…
그는 "어머니가 점차 가게 운영을 나에게 맡기기 시작했고,그래서 직원들과 함께 퇴근하며 팀워크를 다지고, 외로움을 느낄 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냈다. 그런게 새로운 삶의 리듬과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엄마가 했던 교육이 나에게 정말 맞았다"고 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했다.

가인은 계속해서 "어머니의 헌신이 나 살렸다"며 "그 순간이 없었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젊었을 때 성공에 취해 어머니를 자주 찾지 않았는데 이제라도 효도하고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가인과 1987년생 동갑내기인 임슬옹은 "예전 가인이 자신의 앨범 CD에 전화번호를 남기며 친해지기를 원했다"고 폭로했고 가인은 "너를 남자로 보지 않았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했다.

또 임슬옹은 가인이 힘든 시기를 겪는 동안 꾸준히 연락을 시도했던 이유에 대해 "외로울 것 같았다. 사람들이 너를 찾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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