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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승부'가 흥행몰이 끝에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하정우 감독·주연의 '로비' 등 경쟁작 개봉에도 한 번도 정상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승부'는 바둑의 황제라 불리던 프로 9단 조훈현(이병헌 분)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가 1990년대 결승전에서 연이어 맞붙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호평받고 있다.
라미 말렉 주연의 스파이물 '아마추어'는 지난 주말 4만7천여 명(8.4%)을 모으며 2위로 출발했다.
3위는 4만1천여 명(7.5%)을 모은 '로비'로, 누적 관객 수는 24만여 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오는 16일 개봉하는 '야당'이다. 예매율은 31.1%, 예매 관객 수는 4만여 명이다.
황병국 감독이 연출한 '야당'은 마약 브로커 야당과 야망이 있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마약 수사를 둘러싸고 얽히는 이야기를 그렸다. 강하늘과 유해진, 박해준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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