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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영철이 10살 연하의 미모의 변호사에 소개팅을 한 가운데 애프터 신청까지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영철이 미모의 변호사와 소개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개팅을 주선한 오정태는 김영철에게 소개팅 상대의 직업이 변호사이자 로스쿨 교수이고 동생도 판사라고 알렸다. 이에 김영철은 "내가 너무 딸리는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열살 차이 나는 변호사 그녀. 그때 오정태는 "이분이 혼인신고는 안 했는데 결혼식은 했었다"고 하자, 김영철은 "오히려 한번 다녀오신 분이 더 편하다. 이 나이에 한번도 안 갔다 온 내가 미안할 정도"라고 밝혔다.
드디어 소개팅 당일. 잠시 후 미모의 변호사가 등장하자 김영철은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변호사는 환한 미소와 함께 "실물이 훨씬 났다"며 칭찬, 김영철은 "과찬이시다"며 웃었다. 이후 어색한 공기가 한 가득. 김영철은 이름을 물어본 뒤 '이승은'이라는 말에 "이승...그러니까...아니다"면서도 "이승은 저승은.."이라며 초면에 다소 성급한 개그를 선보이고, 영어 유머까지 선보였다. 결국 누나는 "부끄럽다"며 욕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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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라는 김영철. 이에 운전한 지 20년 됐다는 이승은은 '운전 잘 못하는 남자 어떠냐'는 질문에 "괜찮다. 내가 운전하면 된다. 운전하는 거 좋아한다"고 해 또 한번 김영철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김영철은 "2년 반 전에 소개팅을 했다. 상대방이 한시간 반 늦게 나오셨다"며 "마지 못해 온 것 같기도 하고. 집에 걸어갈 때 좀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이승은은 "김영철 씬데 뭘 그런 걸로 속상해하냐. 365일 중 하루다"며 "저도 30대 초반 정도에 소개팅 하고 오면 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스트레스로 충동구매를 했었다"고 했다. 이에 김영철은 "소개팅이 스트레스인 것 같다"고 하자, 이승은은 "그래도 오늘 잘 하고 계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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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 꿈꾸는 데이트가 북카페나 커피숍에서 각자 할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이에 이승은은 "외로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이다. 옆에 누가 있으면 일이 더 잘 된다"고 하자, 어머니들은 "너무 잘 만났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때 김영철은 "다음에 커피숍에서 같이 책 보자"며 자연스럽게 애프터 신청을 했고, 이승은은 "좋다"며 웃었다. 이어 두 사람은 전화번호까지 교환에 성공, 과연 두 사람의 다음 만남은 이루어질 지 관심이 모아졌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