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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의 인생연기, '협상의 기술'에서 또 펼쳐졌다.
이제훈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승영 극본, 안판석 연출)에서 윤주노로 분해 캐릭터의 다이내믹한 서사 속에서도 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등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어제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윤주노가 산인 그룹에 다시 돌아왔을 때부터 계획했던 점보 제약 주가 조작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며, 그의 누명을 벗고 복수에 성공하는 긴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징계위가 열리는 동시에 장선배(이성재)는 주노의 부탁대로 작전 세력에 잠입해 정보를 캤고, 끝내 고박사의 노트북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노트북에는 비밀번호가 있어 차차게임즈에 도움을 요청해놓고 다시 징계위에 참석했다. 주노는 주석이 오히려 작전세력 배신자에게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을 이어갔고, 증거를 내놓으라는 하전무의 재촉에 주노는 세력들이 기록해둔 증거가 있다고 얘기했다. 이때, 순영(김대명)이 나타나 노트북에 저장된 하전무와 주석의 주식 거래 기록을 공개해 사건의 진실을 알렸다. 이로써 하전무는 해임되고, 주노는 결백함을 밝히며 통쾌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 공개된 에필로그에서 감사팀에 투서를 한 사람이 주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사모엘 펀드에서 요구한 내년 사업 계획을 보고하면서 하전무가 사모엘의 이사로 등장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큰 반전과 함께 웃음도 선사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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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이제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증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애착 캐릭터'를 형성함은 물론 '윤주노' 그 자체의 모습으로 "얼굴을 갈아 끼웠다!"라는 시청자들의 극찬을 들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그는 방송 전부터 '협상의 기술'을 최고의 현장이라고 칭했던 만큼 "이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께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는 우리 인생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따뜻해질 수 있다는 것을 느껴 주셨다면 저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리고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이 작품 속 세상을 시청자 여러분 모두가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진심 100%의 따뜻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할 만큼 탄탄한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호평을 받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2025년 기억에 남을 드라마로 성공적인 종영을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