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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보자고' 안재모가 투자 사기로 6억을 날렸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돈은 좀 버셨냐"고 물었고 안재모는 "그 나라에서 제가 역대 최고 몸값을 받았다. 우리나라 원화로 비교하면 싸게 받은 것"이라 밝혔다.
몽골 대통령에게 땅도 받을 뻔한 안재모. 안재모는 "대통령님께서 땅을 주시긴 했다. 비포장도로를 한 세 시간 간 거 같다. 100평 정도 되는 목조 주택을 두 동 정도 지어놨더라. 근데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여기 다시 오겠나 싶어서 땅 문서를 안 받았다. 이렇게 개발될 줄 알았나"라고 통탄해 안정환과 홍현희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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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의 아내도 깜짝 출연했다. 홍현희는 아내에게 "결혼 한 번쯤이라도 후회한 적 있냐"고 물었고 안재모는 "무조건 있을 거다. 저는 없다. 한번씩 미울 때가 있는 것"이라 답했다.
안재모의 아내는 "너무 사기를 많이 당해서"라며 "남편은 수입을 공개 안 하는데 저는 갖고 오면 일단 다 모아놓는다.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그게 강박이 됐다"고 털어놨다.
안재모는 "제가 충분한 이혼 사유를 가질만한 사고를 친 거다. 근데 제 개인의 방탕한 삶이나 취미나 이런 걸 위해서 한 게 아니라 잘 되고 싶었다. 투자 건이니까. 6억이 그냥 휴지가 됐다. 빚 안 진 게 다행"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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