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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엄마의 계속된 재혼으로 방치되며 학대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14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2회에는 계속되는 재혼과 지속적인 학대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사연자가 이모와 함께 등장한다.
엄마에게는 네 명의 남편이 있었고, 혼인신고를 한 상대만 3명이었다고. 두 번째 새아빠의 성을 쓰게 되며 자연스레 친아빠로 인식하며 지냈고, 새아빠한테서는 폭력은 당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엄마는 밥도 주지 않고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았고, 방치하기까지 했다고 설명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번째 새아빠와 이혼했고, 엄마의 동거남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지만, 훈육을 핑계로 동거남에게서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지켜보는 엄마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오히려 타박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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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남은 오래가지 못했고, 엄마는 세 번째 새아빠와 결혼했고, 그들 사이에 아이가 생기면서 차별과 학대가 시작됐고, 심지어 보육원에 보내지기까지 했다고 말한다.
보육원에서 2년 동안 머물게 됐고, 엄마와 집안일, 동생 육아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얼마 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이모의 집에서 지내기 시작하며 각종 정신과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던 서장훈과 이수근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