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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로 메디컬 스릴러에 도전한 배우 설경구가 극 중 제자이자 상대배우였던 박은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설경구는 "지금껏 상대 배우와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눈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박은빈 배우 덕분"이라고 말했다.
설경구는 "제가 먼저 '이렇지 않냐'고 물으면 강요처럼 들릴까 봐 조심스러워 하는 성격인데 은빈 배우가 먼저 캐릭터나 작품에 대해 사소한 것부터 질문을 많이 해줬다"며 "작품 이야기, 서로에 대한 이야기까지 많이 나눌 수 있었고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설경구는 촬영 전반에 걸쳐 박은빈 배우의 연기와 접근 방식에도 감탄을 표했다. "함께 연기를 맞추면서 리허설 없이 슛에 들어가도 합이 아주 잘 맞았다"며 "연기적으로도 감사했고 인간적으로도 호기심 많고 섬세한 후배였다. 마지막 회를 본 후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문자를 보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설경구가 출연한 '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과 함께한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통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중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하이퍼나이프'는 지난 9일 전편 공개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