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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수로가 코로나19에 걸려 투병하다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14일 '짠한형' 채널에는 김수로, 엄기준이 출연한 '입만 열면 터지는 예능 텐션 조상님 오셨다!' 편이 공개됐다.
이어 "집에 산소포화도 기계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가 그거다. 산호포화도가 90밑으로 떨어지면 119에 전화하라고 하더라. 어떤 병으로 생을 마감할 땐 본인이 죽는 걸 모른다. 호흡이 천천히 안되면서 잠이 드는 거다. 예를 들어 히말라야에 올라갈 때 '자지 마. 졸지 마. 안돼!'라고 말하는 경우는 산소가 떨어져서 그런 거다. 근데 계속 눈이 감기다가 가는 거다. 내가 이걸 경험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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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격리됐을 당시도 떠올렸다. 그는 "간호 인력 4명이 날 끌고 갈 때 엉엉 울었다. 나가니까 길거리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내 바이러스가 감염이 되면 안 되니까 그런 거다. 이게 맞지만 세상이 나를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큰 깨달음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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