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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기록유산 제주4·3 기록물 아카이브관 건립 추진

기사입력 2025-04-15 10:49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튿날인 12일 낮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제주4·3평화기념관 외벽에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다. 2025.4.12 dragon.me@yna.co.kr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튿날인 12일 오후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기념관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2025.4.12 dragon.me@yna.co.kr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제주4·3 기록물의 보존·전시를 위한 제주4·3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4·3 아카이브 기록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께 진행해 건립 부지와 시설 규모, 재원 조달 방법 등을 찾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전시, 학술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9일부터 이날까지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는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 개최됐다.

제주4·3기록물은 진실 규명과 화해의 과정을 담은 1만4천673건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와 옥중 엽서(27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1만 4,601건), 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42건),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3건) 등이 포함됐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지난 11일 역사적 가치, 진정성, 보편적 중요성을 인정해 제주4·3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

kos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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