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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공원, 수변문화체험 관광지로 재탄생

기사입력 2025-04-15 11:22

[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촬영 : 김동철]
열린광장 조성, 남생이 서식지 복원 등 6개 사업 올해 완료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 도심의 대표 휴식처인 덕진공원이 도심 여가형·체류형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덕진공원 대표 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총 62억원을 들여 올 상반기에 ▲ 열린광장 조성 ▲ 창포원 물맞이소 조성 ▲ 남생이 서식지 복원 ▲ 야간경관조명 강화 ▲ 여름철 경관 개선 등 5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오는 8월까지는 산책로를 재정비하고 맨발 길을 조성해 6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올해 32억원을 투입해 덕진공원 입구에 잔디·원형광장을 조성하는 '덕진공원 열린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있던 높은 녹지 둔덕을 낮추고, 노후 시설물 철거 및 군집한 나무 재배치를 통해 쉽게 호수와 연못을 볼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원형광장의 경우 세계 최초로 완성한 별자리 지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조성되며, 조명시설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와 안전한 산책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계단형 수변 스탠드 설치, 산재한 비석·동상 선별 이전, 노후 휴게시설물 교체, 창포군락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은 전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다소 정적이고 폐쇄적이었던 공원이 이번 열린 광장 조성과 다양한 기반 시설 개선으로 더욱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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