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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평생학습관 봉사단, 화재 예방 보조배터리 파우치 제작

기사입력 2025-04-15 16:25

양재봉사단, 춘천소방서 폐방화복 활용 제작…유학생 등에 배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평생학습관 양재 봉사단인 '양사모'와 춘천소방서가 가정의 달을 맞아 보조배터리 보호용 파우치를 제작·배부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소방관의 폐방화복을 활용해 만든 이번 파우치는 최근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반입 절차가 강화된 것을 계기로 화재 예방을 위해서다.

방화복은 불에 잘 타지 않고, 생활 방수 기능이 있는 고강도 신소재로 제작돼 소방관의 생명을 지키는 보호장비다.

이들은 평생학습관에서 익힌 양재 기술을 바탕으로 소방서에서 폐기 예정이던 방화복을 무상 양여받아 실용적인 파우치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제작은 총 20벌의 방화복을 활용해 100개 규모로 진행되며 다음 달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15일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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