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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55)이 "OTT 작품은 안 하고 안 보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봤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OTT 시리즈를 안 하는 영화 배우로 정평이 났다. 이와 관련해 유해진은 "OTT 시장에서 나를 안 찾아서 작품을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영화에 인이 박힌, 익숙해진 느낌이 있다. OTT 하는 배우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 요즘엔 영화 현장과 거의 비슷하다고 하더라. 다만 안 해 본 것에 대한, 안 해 본 시스템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그래도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면 얼마든지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OTT 작품도 많이 안 본다. 그래도 최근엔 '폭싹 속았수다'를 봤는데 본 뒤 박해준에게 '나 봤어'라며 말했다. 6부까지 봤는데 펑펑 울면서 봤다. 염혜란 씨도 나오면 미치겠더라. 그 이야기를 해줬다. 물론 결과가 좋아서가 아니라 '폭싹 속았수다'가 흥행에 있어 안 좋았더라도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 흥행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명작이라는 느낌이 들더라.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염혜란 씨도 '달짝지근해' 때 잠깐 보기도 했고 평소에도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내 상황도 많이 대비해가며 보기도 했고 엄마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 평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