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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해진 "전형적이게 보이지 않으려 누르면서 연기해"('야당')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5-04-15 09:43 | 최종수정 2025-04-15 12:35


[인터뷰③] 유해진 "전형적이게 보이지 않으려 누르면서 연기해"('야당'…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55)이 "일부로 누르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이 15일 오전 범죄 액션 영화 '야당'(황병국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인터뷰에서 야심 찬 독종 검사 구관희를 연기한 소회를 전했다.

유해진은 "내가 연기한 구관희는 톤 조절을 했다기 보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다. 한마디로 짬바가 있는 검사다. 풋내기 검사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검사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연기를 할 때 조금 톤을 누르면서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마치 안으로 누르면서 하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그게 어떻게 보여지냐는 게 관건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전형적이게 보이지 않게 하려고 전형적인 표현을 안 했다. 물론 야망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는 연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또 다른 빌런을 연기했던 류경수도 다른 역할이었다면 류경수의 리액션을 다 받았을텐데 그런 부분 하나하나에 반응하다기 보다는 묵직하게 가져가고 싶었다. 이 작품은 여러 인물이 나오고 액션도 들어간다. 요란해 보이기도 하는 작품인데 거기에 나까지 요란하면 소리가 정말 요란하게 날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이 출연했고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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