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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5일 전국 40개 이스포츠 시설 운영자를 대상으로 '2025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의 사업설명회는 이날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는데, 시설 운영자 16명이 참석, '2025년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의 주요 변경 사항을 공유했다.
지난해 총 117회의 대회를 개최하고, 1950명의 참가자를 기록한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올해 참가자 저변 확대를 위해 자유 종목에 모바일 플랫폼 종목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2025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는 정식 종목인 'FC 온라인'(넥슨코리아), '발로란트', '이터널 리턴'(님블뉴런)을 비롯해 기존 자유 종목인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하스스톤'(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서든어택'(넥슨코리아), '스트리트 파이터 6'(캡콤)에 '브롤스타즈'(슈퍼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크래프톤) 등 2개 모바일 종목이 추가돼 총 11개 종목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킥오프 대회'가 새롭게 마련됐다. 2025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이스포츠 시설의 홍보와 종목 시연, 참가자 모집 등 신규 및 기존 시설이 초기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시설 통합 킥오프 대회'는 5월 2주차, '모바일 킥오프 대회'는 5월 3주차에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상금 및 시설 지원금 제도도 개편됐다. 정식 종목의 상금은 최대 35만 원, 자유 종목은 최대 30만 원으로, 종목 유형과 인원 구성에 따라 세분화된다. 시설 지원금은 종목별 참가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많은 참가자를 유치한 시설일수록 더 큰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협회는 '이스포츠 동호인 대회'를 THE KESPA '참여형 실습과정'과 연계해, 보다 많은 대회가 다양한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며 개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강생들이 기획부터 운영, 정산까지 실무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활동할 인재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협회는 강조했다.
협회는 "이스포츠 시설 지정 사업과 동호인 대회는 생활 이스포츠 활성화의 핵심 사업이자, 건전한 이스포츠 생태계 구축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지정 이스포츠 시설에서 이스포츠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