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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강이관 감독이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강이관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바이러스' 제작보고회에서 "'톡소 바이러스'가 상상 속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현실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했다.
오는 5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강이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 감독은 연출 배경에 대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중 하나가 있다"며 "'톡소 바이러스'가 상상 속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현실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로 만들고 싶었다. 과학적으로도 말이 되는 바이러스 이야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사를 많이 했다. 그 과정에서 '톡소플라즈마 곤디'라는 기생충을 발견하게 됐고, 특이하게 뇌에 영향을 미치는 기생충이어서 '톡소 바이러스'라는 걸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