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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장기하가 영화 '바이러스'를 통해 스크린 데뷔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장기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 연우로 분했다. 그는 "연우는 늘 동창들에게 차를 구매하라고 영업 문자를 보내는 게 일상이다. 그런데 택선이가 제 문자를 받고 매장에 나타나면서 '톡소 바이러스'에 관한 상황에 얽히게 된다. 어떻게 보면 캐릭터들 중 가장 평범한데, 그 평범한 인물이 특수한 상황에 놓이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재밌게 그렸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과 캐릭터의 비슷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기하는 "아무래도 제가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감독님이 저와 거리가 먼 캐릭터를 시키실 순 없었을 것 같다. 제가 봐도 연우와 비슷한 것 같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어이없는 일에 휘말리게 됐는데, 다시 생각해도 억울하다. 연기하면서도 그랬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