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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바이러스'가 5월 극장가에 통통 튀는 사랑스러움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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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택선과의 싱크로율을 묻자, 배두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전 택선의 모습과 많이 닮았고, 감염 후도 어느 정도 닮아있다"며 "저도 사랑에 빠지면 택선이처럼 긍정적으로 바뀌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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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배두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기를 하면서 뭔가 준비를 하고 계산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정말 희한한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왜 세계적인 감독들이 배두나 씨를 찾는지 알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귀한 배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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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인과 캐릭터의 비슷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기하는 "아무래도 제가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감독님이 저와 거리가 먼 캐릭터를 시키실 순 없었을 것 같다. 제가 봐도 연우와 비슷한 것 같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어이없는 일에 휘말리게 됐는데, 다시 생각해도 억울하다. 연기하면서도 그랬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기하는 배우로 스크린 데뷔하기 전 영화 '밀수', '베테랑2'의 음악 감독으로 활약을 펼쳤던 바 있다. 그는 "대본을 봤는데, 생각보다 제 분량이 많더라. 이전에 시트콤은 해봤는데, 영화 출연은 해 본 적이 없어서 부담돼서 거절했다. 근데 김윤석 선배가 영화계 사람들이 일을 허투루 하지 않는다. 우리가 판 다 깔아줄 테니, 놀고 간다고 생각하라고 말씀해 주시더라. 그 말씀을 들으니까, 제 스스로가 너무 건방졌다고 생각했다. 저 혼자만 잘해야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이렇게 영화계에서 활동하신 배우 분들도 만나기 어려운 기회인데, 배운다는 생각으로 재밌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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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