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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김영광이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 첫 회부터 등장해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한다. 단 1회, 단 한 씬으로 드라마 전체 서사의 물꼬를 트는 포문 담당. 그가 맡은 '강철이'는 인간이 되지 못한 악의 끝을 품은 '이무기'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 속 김영광은 이미 악신의 포스를 완성했다. 온몸을 감싼 검은 도포와 비늘 자국, 무게감 넘치는 눈빛은 "여긴 내 세상이다"라는 선언처럼 강렬하다. 등장만으로 분위기를 집어삼킨 '강철이'는 여리와도 숨막히는 신경전을 펼치며 첫 회의 몰입도를 최정점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영광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존재감만큼은 주연급 이상. 그가 눈빛 하나로 어떤 재앙을 몰고 올지, 단 몇 분의 분량으로 어떻게 드라마의 세계관을 설명해낼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 역시 "김영광 배우의 합류는 드라마의 격을 단단히 끌어올렸다. 등장 자체가 신이었다"고 극찬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