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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을 떠나보낸 후 여전히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근황이 전해졌다.
이어 "어머니가 '어떻게 하면 이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냐'고 물으시더라"며 "나도 내 딸을 잃고 20년간 울었다. 힘들 땐 언제든지 연락하시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2월 2일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2월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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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3월 15일 대만 금보산에서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이 엄수되면서 구준엽은 42일만에 아내 서희원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당초 유족은 서희원의 생전 뜻에 따라 수목장을 고려했으나, 여러 요소를 고려해 새로운 매장지를 찾았다. 구준엽은 "언제든지 서희원을 찾아가 함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며 "금보산 추모공원을 장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소후닷컴 등 중화권 매체는 "구준엽이 12kg 정도가 빠졌으며 매일 울고 있다"며 "구준엽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서희제의 가족들은 매주 구준엽을 초대해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 대만에서 구준엽과 함께 있던 친구는 한 명 뿐이었다. 구준엽은 가족도 없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이에 서희제의 가족이 구준엽을 보살 피며 격려하고 있다"며 구준엽의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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